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마의 가장 좋은 성분인

뮤신 성분으로 인한 끈적임 때문에 어려워하시죠.

나또 즐겨 드시면 문제가 없는데… 딱 그 느낌? 이거든요.

그래서 익혀서 드시는 방법을 추천하는데,

늘 구워 먹거나 튀겨 먹을 순 없으니

우리가 자주 만드는 반찬에 접목시키는 것도 방법이에요.

전 달걀말이에 마를 갈아 넣어 봤어요.

일본식 달걀말이처럼 달콤한 양념을 더해 만들면

식감이 오래도록 촉촉하면서도 약간 쫀쫀한 맛도

느낄 수 있거든요.

전 갈아서 넣었는데, 컷터기에 살짝 다져서 넣으면

사각이는 식감으로 드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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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근마달걀말이 ***

둥근마 1/2개, 달걀(왕란) 4개,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0.5큰술, 식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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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걀은 먼저 풀어 주세요.

2. 설탕. 맛술. 소금을 넣고 섞은 후 체에 한번 내려 주세요.

3. 마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주세요.

4. 이렇게 머랭처럼 몽글몽글한 마를 넣고 섞는데,

특유의 끈점임으로 뭉쳐져 쉽게 풀어지진 않지만,

좀 저어주다보면 자연스레 섞여요.

5.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약간 붓고

솔로 팬에 골고루 코팅한 후 중불로 줄여

마를 풀은 달걀물을 얇게 펴질 만큼 부어요.

6. 맛술. 설탕이 들어가 색이 금방 나므로,

불은 중불 이하로 줄이는 게 좋아요.

돌돌 말고 다시 붓기를 번복해요.

7. 마지막까지 잘 말아준 후 가장자리로 몰아 뒤집개로

모양을 대충 잡아주세요.

8. 김발에 올려 말아서 잠시 식혀요.

9. 계란초밥 만들어도 될 만큼 통통하게 만들어졌죠?

한김 식었으니 도톰하게 썰어내세요.

둥근마를 갈아 넣고 만든 달걀말이.

블랙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내니 뭐 요리같은 느낌이^^

그냥 달걀말이보다 더 촉촉하고 매끌거리면서

몸에 좋은 성분은 다 내껄로^^

약도 안주고 이쁘게 잘 키워낸 황진이 농장의 둥근마로

건강에도 좋고,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둥근마달걀말이를 만들어 보세요.

조금 삼삼하게 만들어 내시면 아침 대용식으로도

든든하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