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죽순 황태해장국 만드는 법 / 황태요리 / 황태국/ 죽순요리
날이 뜨거워진다고 매번 찬것만 찾다 보면 배앓이를 할 수가 있어요.
여름에 또 이열치열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요리 포기 할 수 없지요.
울 엄마에게 배운 시그니쳐 얼큰한 황태해장국!
보통 황태해장국은 뽀얀 국물을 연상 하는데요.
우리집 시그니처는 얼큰하게 만드는 건데 말하자면 고기 넣은 육개장이 아니라
황태넣은 육개장 맛이라고나 할까요??
이건 정말 어디 아프거나 할때 엄마가 해주시면 먹고 벌떡 일어나던 그런 음식이거든요.
저에게는….
오늘은 이 황태해장국에 죽순을 넣어 끓여 보았어요.
왠지 그러면 더 맛있을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정답! 진짜! 죽순 땜에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나더라고요.
와…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최고최고…
죽순 황태해장국! 꼭 한번 끓여 보세요.
재료:
삶은 죽순 (300g), 황태포(큰거 1마리), 대파(굵은것 5-6대), 무(삐쳐 썰어 3줌),
쌀뜨물(2.4리터), 국간장(4큰술), 액젓(3큰술), 소금(적당량), 후춧가루(조금)
황태채 밑간:
들기름(2큰술), 다진 마늘(2큰술), 국간장(2큰술), 고춧가루(3큰술)
황태채는 껍질을 벗기고 뼈를 제거 하고 먹기 좋게 잘라 준비 해요.
물론 황태채 사용 하셔도 됩니다.
그럼 얼마나 되려나…크게 1줌 반에서 2줌 정도
무는 삐쳐서 썰어 둡니다.
오늘 넣을 죽순은 정읍시에서 운영하는 단풍미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흙사랑농장의 국산 냉동 죽순 입니다.
1봉에 150g 이니 저는 2봉을 사용 했어요.
수입산 깡통 죽순 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는 퀄리티~ 넘 당연하죠. ^^
아주 연하면서도 아작아작하고 쫄깃하니 맛있어요.
손질을 얼마나 깔끔하게 잘해 주셨는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저도 얼른 1세트 더 구입 하려고 했는데….. 품절 ㅠ.ㅠ
여러분은 아쉽게도 구경만 하셔야 합니다.
내년 봄에 잊지 말고 구입 하세요.
냉동 상태에서 끓는 물에 넣어 한번 데쳐내어 사용 합니다.
슬쩍 물기 짜서 준비해 놓고요.
대파는 큼직한 걸로 준비해서 7-8cm 정도 길이로 잘라 주세요
굵은 흰부분은 반으로 길게 갈라 주세요
그리고 바락바락 주물러서 부드러게 해주고
물에 여러번 헹궈 진을 씻어 물기 빼두세요.
황태채는 물에 한번 헹궈서 물기를 슬쩍 짜서 준비 해요.
황태채 밑간을 넣어 잘 버무려서 30분쯤 두었다가
달달달 중불에서 볶아 줍니다.
센불에서 하면 아차 하면 고춧가루가 타요.
황태채가 오그라들고 구수한 냄새가 나면
죽순과 무를 넣어 볶아 주고
대파도 넣어서 볶아 줘요.
쑥 올라오던 대파가 숨이 좀 죽게 볶아지면
쌀뜨물을 넣어서 끓입니다. (센불)
모든 채소가 푸욱 부드럽게 익을 정도로 끓고 나면 국간장과
액젓을 넣어 간을 하세요.
소금도 살짝 넣어서 3가지로 간을 하면 더 맛있게 간이 된답니다.
서로 어우러져 간이 되어야 제대로 맛이 납니다.
첨에 덜 끓고 먹어보면 황태맛 따로… 죽순맛 따로… 대파만 따로 이러다가
푸욱 끓으면 어우러져 아주 맛있어 진답니다.
아작아작 맛있는 죽순을 듬뿍 넣어 만든 죽순황태해장국
얼큰한 국물맛이 정말 예술 이지요.
쫄깃쫄깃하고 아작아작한 죽순의 식감과 맛이 더 고급스러운 맛을 내주네요.
오늘은 황태해장국 이지만
육개장에도 토란대나 고사리대신에 죽순 넣어 주시면 진짜 맛있어요.
단풍미인쇼핑몰 흙사랑농장의 국산 냉동 죽순!
정말 맛있고 품질 좋아서 마음에 쏙 듭니다.
내년 봄에 판매 시즌이 되면 얼른 두어세트 사서 냉동해두고 먹어야 겠어요.
저도 기회를 놓쳐서 너무 아쉽네요.
속이 아주 확 풀리는 맛!~
술 깨려다가 술 더 마시고 싶어지는 맛…. (이건 좀 위험 하네 ㅋㅋ)
이 맛있는 국산 냉동 죽순은 정읍시에서 운영하는 단풍미인쇼핑몰에서 판매 합니다. (지금은 품절 이에요)
단풍미인쇼핑몰에는 죽순 외에도 물 맑고 공기 좋은 정읍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그 가공품들이
아주 많이 있는데요. 무료배송의 메리트 까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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